소소한 일상들을 담아가는 자그마한 공간
by saizy
하하하.
_ 네, 조금전에 드디어 받았습니다.
7일 발매였던 [緋色の欠片 ~あの空の下で~ 公式ガイドブック]

일단, 받고 난 첫 감상은.......하아-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지=_=

처음 택배 상자를 받고선 의아할 정도로 가벼워서는 놀랐습니다.
사이즈가 본편 비주얼 팬북(A4)보다 작아졌고, 페이지 수가 확 줄었다(96p)는 것도 알고있었는데도, 순간, 물건을 실수로 잘못받았나 싶을 정도로 당황했어요;
뜯어보니 아담한 사이즈의 눈에 익은 표지가 들어오기에 '아, 일단 제대로 받은 건 맞구나..' 하고 그제서야 안도했을 정도니까요;;

▶ ..대충 넘겨본 결론으로 딱 세 마디만 하죠.


엔터브레인..이런 식으로 할 거면 그냥 내지 마!!!
IF 오토메이트!! 너네도 똑같아.
지금 팬들 가지고 장난하냐!!!!!



으으.. 어떻게든 진정하고 몇 자 더 써보죠-_-

원래 팬디스크 자체의 스토리가 짤막하니 컨텐츠가 적어지는 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고, 그래서 가격이 낮아지고, 페이지수가 적어지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예상하고 있었어요.
그치만, 아무리 책 가격이 500엔 정도 내렸다고 하더라도, 이건 너무 심하잖아요. 당신네들, 돈 2000엔이 우습습니까?

새로운 일러스트는 표지와 가이드북 속에 실려있는 딱 한 장 뿐입니다.
나머지는 다 어딘가에 한번씩은 실리거나 쓰였던 일러스트에요.
네, 뭐 좋다 이겁니다.

근데 이번엔 특전용 일러스트는 죄다 빼버리셨네요? 본편의 팬북에서는 죄다 실어주셨잖습니까? 저 사실 제가 주문한 멧세판 말고도 다른 매장특전들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는 좀 더 큰 그림으로 보고싶어서 더 가이드북 오기를 기다렸단 말입니다. 차라리 뒤에있던 앞에 실어준 일러스트를 총집합 해 둔 그 페이지 대신 좀 실어주시지 그러셨어요? 아무리봐도 페이지 낭비입니다.
그리고, 팬디스크 가이드북이라면서 캐릭터 소개와 스토리 페이지에 왜 굳이 또 본편 내용을 스틸컷과 함께 정리해서 실어두신 겁니까? 아무리 한 페이지씩이라지만 역시 제눈엔 페이지 낭비로 밖엔 안 보이네요.
게다가 사용한 종이 질도 그리 좋지가 않은지, 인쇄상태도 좋은 편이라고 못하겠습니다. 중간중간 먼지가 앉은 듯이 인쇄가 부옇게 뜨는 느낌이라니; 여전히 뒤에 실린 20페이지 정도의 공략페이지는 흑백입니다.

여튼, 그리 자세히 보지도 않았지만, 한눈에 봐도 별 성의없이 급조한 듯 한 느낌이 아주 폴폴이네요. 어째 게임 발매되고 보름만에 책 한권이 금방도 나온다 싶었습니다-_-; 너무 부실해요. 본편 팬북에 비해 부실해진 것만 눈에 들어오지, 좋아진 점은 하나도 안 보이네요. 달라진거라고는 달랑 가이드북 한정 소설 하나?;
하아..하여간, 가이드북 한정 소설이라던가, 성우분들 인터뷰는 있다 읽어보고 다시 따로 언급하겠습니다. 주말에 동생이 디카를 가져오면 속을 몇 장 찍어볼까 했는데, 왠지 할 맘도 다 사라졌다는 느낌이네요...
엊그제 주문해 둔 스토리북 상권은 또 어떨지 슬슬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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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이야 다 아시겠지만, 저 이 가이드북,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배신당한 느낌이네요. 실망입니다.
아무리 간도 쓸개도 다 내준 팬이라도 해도 솔직히 아닌 건 아닌 거 잖아요. 하하..화가나는 건 둘째치고 답답하네요.

여튼, 비추천입니다.
게임을 사긴 좀 그렇지만, 팬디스크의 내용이라던가 CG가 보고싶은 분들, 혹은 (짤막하지만;;) 출연하신 성우분들의 인터뷰가 궁금하신 분이시라면 굳이 구입을 말리진 않겠습니다.
아니, 그냥 2천 5백엔 더 보태셔서 게임사고 마세요ㅠㅠㅠ


+ 읽어보고 나서 추가.
# 오리지널 소설은 2장 분량으로, 정식으로 타마요리히메가 된 후, 우연히 카미사마와 만나게 되고, 그걸 계기로 다시한번 새로이 타마요리히메로서의 마음을 다진다는 내용.
음- 여전히 눈치빠른 스구르에, 평소엔 멍- 하다가가도 자신이 나설 포인트에선 제대로 설명해주는 유이치 선배, 타마요리히메의 수호자는 싫다며 땡깡; 부리다가도 결국 지고야 마는 료 녀석을 보고 있자니 즐거웠어요~. 이어지는 스토리는 스토리북 하권에서 계속될 예정.(아마도 이번에 등장하지 않았던 나머지 3명이 나올 듯)

# 성우분들의 인터뷰 내용은 평범하네요. 쓰인 사진은 본편 인터뷰 했을 때 잔뜩 찍어놓은 사진 중에서 우려먹기-_-;
언제나 진지한 모습이 좋은 스기타에, 자신의 캐릭터를 정말정말 좋아한다는 오오라가 가득한 오카노 님, 왠지 수줍은 듯 한 시모와다 님, 답변 하나하나에 특유의 상냥함이 묻어나는 것 만 같은 히라카와 님, 그리고 신인분 답게 질문에 성실하게 답해주신 노미야 님까지- 한 분당 한 페이지씩인 짧은 인터뷰긴 했지만 나름대로 재밌게 봤습니다.
음- 물론, 유이치 선배에 대해 가장 부러운 부분은 얼굴-_-;이라는 아저씨의 답변엔 저도 모르게 좀 웃었습니다; 그나저나 아저씨의 답변은 전반적으로 짤막짤막해서 그런지, 왠지 더 성의없게;; 느껴지는건 또 제 기분탓?;

# 제작자 분들의 인터뷰를 보니, 또 새로운 신작을 계획 중인가 봅니다.
일단 프로듀서분과 원화가분의 콤비는 이어지는 듯-
자세하게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바다가 배경이 되는 일본풍???

# 신지의 그 사복센스;;는 그렇게 된 이유가 있었군요.. 하하; 뭐, 이해는 하지만, 그 이유 자체도 왠지 안습;ㅁ; 보너스로 살짝 원래 신지의 사복설정컷이 한 컷 실렸는데, 아잇쿠- 비교해보자니 눈물나네요ㅠㅠ
by saizy | 2007/03/15 15:35 | 감상+etc | 트랙백 | 덧글(9)
Commented by 아미르 at 2007/03/15 19:05
흐으... 그정도냐.....;;;
종이질과 인쇄가 문제가 있다니 정말...( ..)...
그래도 한정소설이랑 인터뷰는 잘 되어있겠지 뭐...( ..)....
힘내 ' ㅂ'/;;;;;
Commented by 아사키 at 2007/03/15 20:42
^^; 저도 내일 받게 됩니다. 그런데 평이 썩 좋지 않더니 역시나 세이지님도 그러시군요... 거기다가 스토리북은 말만 '스토리북' 이지 '시나리오 북' 이나 다름 없다던걸요^^;. 게임 속에서 나오던 글들과 대사가 그대로 실리는 식이라고 합니다 (중간에 cg들도 넣어서).. 뭐랄까, 비색으로 높이던 호감도를 팍삭 떨어트려주는 느낌이네요 오토메이트... 엔터 브레인의 잘못만은 아니겠지요 아무래도 저렇게 해서 만들라고 한게 if 저기니깐요..후-_-.
Commented by 러시안블루 at 2007/03/15 20:58
원래 팬북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그 가격에 비해서는 소장 가치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하는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비색은 나름대로 기대했었는데, 역시나 배신이로군요. (저 배신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신지 군을 생각해낸 저는 역시 어쩔 수 없는 마이너인걸까요? -_-;;)

일단 전 학생이고, 아직까진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서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는 설정집에 참 불타오릅니다. 그래서 특전을 볼 때는 항상 설정집이 들어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보게되요. 설정집이 두꺼운 것이 오면 그것만큼 뿌듯한 것이 없더라고요. (가끔씩 소설을 쓸 때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가 마그나 카르타 피씨판의 설정집을 좀 사랑합니다. 아주아주 두껍고 알찬 내용들로 가득 차있어서 눈이 즐겁거든요. ^^;;
Commented by 키다리 at 2007/03/16 12:59
헉~ 어제 막~ 사고 싶은거 돈이 없어서 내일사야지!! 하고 돌아왔는데 천만 다행이었습니다...겜도 안해봤고 단지 그림이 맘에 들어서 살려고 했는데..ㅎㅎㅎ 돈 굳었습니다...가 아니라 어차피 다른거 샀으니깐 그게 그러네요.
Commented by 하루 at 2007/03/17 12:43
별로인가요;;; -ㅁ-;;
아직 아니메이트 까지 가는길이 익숙치않아서 오늘쯤이나 가서 사볼까~ 하고 있었는데.. saizy님 글 보고 나니 마음이 흔들리네요;;
저도 팬북 메이커중에 엔터브레인 제일 맘에 안들어해요..80%이상이 내용부실이더라구요. 헌데 중요한건 오토메계 게임 팬북의 대부분이 저기서 나온다는 거죠 ㅠㅠ
Commented by saizy at 2007/03/17 17:15
아미르_ 넌 오늘 네 눈으로 직접 확인했으니 퀄리티에 대해서는 두 말할 필요도 없겟지?(...)
한정 오리지널 소설은 나쁘지 않았고, 인터뷰는 뭐..그냥그냥.

아사키 님_ 이미 받아보셨으니 거기에 대한 내용은 줄입니다(..)
전 일단 목록뜨자마자 주문부터 넣고 마냥 기다리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일웹의 평가는 전혀 생각조차도 못하고 있었어요. 아하하ㅠㅠ
으음..스토리북은 딱 뭐 그정도로 나와 줄거라고 생각했으니 그리 크게 충격을 받지는 않을거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게임 시나리오에서 전혀 수정이나 보완이 된 구석이 안 보인다면.. 그 땐 역시 제 분노게이지가 폭발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출판사인 엔터브레인도 괘씸하지만, 진짜 IF는 왜 이런대요ㅠㅠ
게임이고 관련서적이고 간에 뭐든 빨리빨리만 내 준다고 팬들이 "아잇쿠, 초스피드로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해 줄 거란 말도 안되는 사고방식따윈 제발 좀 개한테나 던져 주라구요.
제작 스케쥴 때문에 넣고싶었던 것도 빼 버렸고, 해보려고 했었던 것도 접었다는 제작자분들의 얘기에 그저 할말을 잃었어요. 이건 그야말로 발매 스케쥴>>>게임 퀄리티란 얘기나 마찬가지잖아요?
'게임 퀄리티 향상을 위한 발매연기'란 단어는 IF엔 없는 개념인가보다 싶어서 한숨이 나오더랍니다.
전언철회합니다. 아직 한참 멀었어요, IF 오토메이트...
Commented by saizy at 2007/03/17 17:34
러시안블루 님_ 확실히 이런 팬북류들은 가격대비에 비해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번엔 정말이지 너무 심했어요.
제 기대가 너무 커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너무 화가났습니다. 드디어 택배온다고 연락받고선 정말이지 들떴던 기분이 택배상자를 건네받자마자 미묘해지더니, 뜯어서 펼쳐보고선 할 말을 잃기까지 5분도 채 안 걸렸어요. 하하하; 사람의 감정이 이렇게 급속하게 차갑게 식어버리기도 하더군요.

여튼, 저도 설정집 같은 거에 상당히 약해요. 내용까지 충실하다면 그야말로 최고죠!! 안그래도 조만간 [오딘스피어] 예약 특전이 설정집이라길래 특전판으로 지를 생각인데, 이쪽은 제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을거라 믿고싶어요. 아니 절대 믿고있습니다!!


키다리 님_ 아, 제 포스팅이 구매에 영향을 미쳤다니, 괜히 좀 미묘한 기분이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비추천;;이니 잘하셨다고 말씀드릴께요ㅠㅠ
미리 말씀드린 내용이지만 차라리 그냥 게임을 사 주세요=_=; 그래서 관련 CG를 성우분들의 풀음성과 함께 즐겨주세요. (쿨럭;;) 라고 하고싶지만, 다른 걸 사셨다니 이미 무효인가요?;;


하루 님_ 네, 솔직히 돈 아까워요-_- 정말이지, 이 구성의 어딜봐서 무려 2천엔이라는 값어치를 당당히 매겨논 건지;
정 안사자니 신경쓰이신다면 한 번 모험해 보시는 것도..... 아니, 그래도 역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요-_-;
정말, 여성향 게임 제작사들이 엔터브레인 말고 다른곳이랑 계약해서 좀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시장을 독식하고있는 회사의 횡포인 거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구요=_=
Commented by 하루 at 2007/03/18 00:45
어제 아니메이트가서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왜 안보이는가했더니.. 정말 작더군요;;;;게다가 그렇게 얇다니..ㄱ-;;; 아니 무슨 동인지도 아니고 말이죠..
확실히 엔터브레인 이번에는 너무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 발매되자마자 냉큼 팬북 발매일 나올때 알아봤어야 했어요
-_-
Commented by saizy at 2007/03/18 03:49
하루 님_ 하하; 네 그런겁니다=_= 역시 직접 보고 오셨다니 뭐;;
진짜 2천엔짜리 동인지와 비교해봐도 웬만한 동인지쪽이 훨씬 나을 거 같은 분위기니 할 말 다한거죠-_-;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엄청난 결과물로 찍어놨나 모르겠습니다. 비색이 그래도 좀 팔렸다고(..) 얼른 그 분위기에 덥썩 업혀서는 식기전에 한 권이라도 더 팔아보려다 제대로 말아먹었다는 느낌이에요;
으으... 여튼 정말 너무해요ㅠㅠ 떠오르는 말은 이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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