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들을 담아가는 자그마한 공간
by saizy
비색의 조각 팬북 中 성우 인터뷰_ #.01
[비색의 조각] 공식 비쥬얼 팬북에 실려있던 성우 인터뷰 중에서
'코무라 유이치' 역의 나미카와 님 인터뷰입니다^-^

'게임에 대한 감상에 대해서' 라는 기본적인 틀은 있지만, 한 분 한 분의 인터뷰마다 그 흐름에 따라서 조금씩 질문내용이 바뀌어서 재밌었어요. 분위기 자체도 편해보이구요.

처음엔 그냥 가볍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한 번 번역해보자! 하고 시작했었는데, 이거 꽤 어렵네요(...ㅠㅠ) 해석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바꿔줘야하는 묘한 뉘앙스들이 제일 문제랄까;;
음~ 그만큼 이런저런 부분에서는 꽤 공부가 되긴 했지만요-_-
하하-여튼, 내용중의 오역이나 의역은 그냥 애교;로 넘어가주세요~*

『설정자료를 보고서「해보고싶어」라고 생각했던 게 유이치 였어요.』

▶ 비색의 조각 팬북 中 성우 인터뷰_ 나미카와 다이스케.


_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의 감상은?

나미카와 : 양이 너무 많아서, 「.....뭐야 이거」라는게 첫인상이었군요. 몇 센치나 되는 건지 재어보기도 하고.


_ 양에 압도당했다.

나미카와 : 그치만 페이지 수는 많았어도, 정작 유이치는 드문드문 말하는 역이라서요. 포인트포인트에서 얘기하니까, 못 보고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서 (웃음).


_ (대본의 자신의 대사에) 줄을 그어가면서?

나미카와 : 아뇨. 게임의 경우엔 하지않아요. 영상작품에선 다른 분들과 서로 대사를 주고받는 경우가 있고, 화면을 보지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체크하지만, 게임은 혼자서 수록하기 때문에, 헷갈리더라도 다른 분들께 폐를 끼치지 않고 맘 편하게 자신의 페이스로 할 수 있으니까, 특별히 선은 긋지않은 채 새 대본 그대로로, 반복해서 연습합니다 (웃음).


_ 내용에 대한 감상은 어떤가요?

나미카와 : 현대의 고등학생의 이야기라는 것과, 전기(伝奇)적인 내용이 잘 융합되어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저 자신은 상당한 시대물은 아니지만, 이런 느낌의 작품을 좋아하거든요.
한자가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순수하게 "히메를 지킨다(姫を守る)" 라고 하는 심플한 설정에, 게임적으로도 진행하기 쉬운 듯 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_ 여러가지의 요소가 가득 들어있죠.

나미카와 : 스토리성이 확실해서, 멋진 부분과 달달한 부분이 잘 융합되어있지 않나 싶네요.


_ 그럼, 연기해 주신 역에 대해서.

나미카와 : 코무라 군의 첫인상은 "정말 멋지다"랄까, "아아, 나도 이런 역을 연기 할 수 있게 됐구나" 였죠. 맨 처음에 캐릭터가 죽 늘어서 있는 설정자료를 받았었는데, 이 중에서라면 이 녀석을 해보고싶다고 생각했던게 유이치 였습니다.


_ 딱 들어 맞았잖아요?

나미카와 : 그치만, 대본을 읽어보고서「마치 달빛과도 같은 목소리로」라고 적혀있어서 압박감을 느꼈었어요. '대체 어떤 목소립니까?' 랄까 (웃음). 그걸로 갑작스레 끝나버리고 말았지만요.


_ 확실히 연기하는 쪽은 고민되겠군요.

나미카와 : 그렇지만, 이런 얼굴에 이런 성격이라면 연기하는 쪽으로는 좋아하는 타입이에요. 저는 꽤 유행한다고 할까, 익살스러운 역(三枚目)이 많은 편이라, 이런 역을 연기 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로 기뻤습니다.


_ 미남역(二枚目)이지만, 멍하니 익살스런 역이 되어버린다?

나미카와 : 그런거죠. 그다지 정해지거나 약속된 거라는 느낌의 어조도 아니고, 뭔가 좀 어긋난다고 해야할까요. 또 그런 분위기를 내는 것이 연기하는 것 보다 어려웠어요. 그렇게, 언제나 히메사마(姫様)를 지킨다는 건 멋진데, 나로서 좋은걸까나 하며 열심히 해봤습니다.


_ 잘도 잠들어버리죠?

나미카와 : 자버려요자버려요. 「......」가 많다구요.
대본의 어떤 페이지는 전부「......」라서, 이 녀석은 대체 뭘 하는겁니까, 랄까, 꽤나 고생했어요.


_ 확실히「......」. 수록 때 있었던 큰 일이 듣고싶네요.

나미카와 : 주변에 활발한 캐릭터가 많아서 담담하게 연기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마이크 앞에서 수록 할 때에는 굉장히 애절하게 되어버렸어요. 응답이 돌아오지않아서 (웃음)


_ 혼자서 수록했으니까.

나미카와 : 긴 신에서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 것이 이어져서, '나, 이래도 좋은 걸까..'하고 점점 불안해졌어요.
예를 들자면, 열혈인 캐릭터라면 「우오오오오!」라던가 하는 "하던 감(やってる感)"이 있겠지만, 이런 소곤소곤....., 소곤소곤........이라면 아무래도 "해본 적 없는 감(やってない感)"에 습격 당해버려서. 괜찮을까나-하는 불안과 싸워가면서 수록했어요. 스튜디오의 창 하나로 된 칸막이 너머에 있는 디렉터분의 반응으로 도움을 받으며 수록했죠.


_ 이건 꼭 들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나미카와 : 그거겠죠? 신지 군과 함께 욕실에 들어가 있는 부분. 나미카와도 저런 일이 가능하구나- 하고 생각해 주신다면 (웃음). 연기하고 있을 당시엔 「어라? 뭔가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는걸?」하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그런 노림수였던건가 하고 깨달았죠.


_ 그럼, 목욕탕 신을 추천으로?

나미카와 : 바보스런 아이 같았죠 (웃음). 그치만, 전체적으로 좋아해요. 히메(姫)와 이야기 하고 있는 신 같은 게 특히나. 동료들과 이야기 할 때는 다른 캐릭터들이 개성적이어서, 유이치는 그다지 자신으로부터 눈에 띄고자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런 차분한 신에서는 어울리지 않습니까?


_ 그건 그렇고, 자신을 동물로 비유하자면?

나미카와 : 여우는 아니겠군요. 그렇군요....'' 겠네요.
(※ 누: 네이버 백과사전 참고-_-;)


_ 잘 몰라서 죄송합니다만, '누' 라는 건?

나미카와 : 아프리카에서 대이동하면서 자주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녀석(...)이에요. 음, '누'는 이동할 때에 앞에 있는 '누'를 따라가는 습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선두의 '누'가 작은 연못의 주위를 돌거나 하면.......


_ '누'의 원형 군집이 생겨버리고 만다?

나미카와 : 깊게 빠져 들어가버리면 다른 일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게임을 플레이 할 때도, 자지 않으면 안 되는데도 아침까지 해버리는 타입이에요. 세이브를 할 수가 없어서요. 아- 그리고, '누'는 평소엔 움직임이 느려서 의욕이 없어보이는 분위기의 동물이에요 (웃음).


_ 그런 건 닮아선 안 되는 게..... 그럼, 타마키(주인공)의 인상은?

나미카와 : 「타마요리히메!」라고 외칠 때에 말하기가 어려워요 (웃음).
아니, 귀여워요. 항상 얘기하지만, 이런 불운한 사람이 좋아요. *예를 들면, 사람이 없는 역에서 제가 내리면, 확하고 논의 논두렁 길을 보면서 혼자서 서성거리고 있는거죠. 눈이 내리고, 제 몫의 우산을 챙기고서. 그것만으로 넘어가버려요.** (오역가능성이 높으니까, 아래 원문을 참고해주세요;ㅁ;) 지금 "이 녀석, 바보구나-"라고 생각했죠? 저 말예요.
[*~** _ 원문은 '例えば無人駅から僕が降りてきてですね、パッと田んぼのあぜ道を見るとひとり佇んでいるんです。雪が降ってて、僕のぶんの傘も持ってて。それだけでヤられますね。']


_ 조금은 (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메세지를!

나미카와 : 먼저 플레이 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무라 유이치'는 무척 해보고 싶었던 역이었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어갔습니다. 다시금 게임을 플레이 해 주신 분들이 맘에 드셨다면 최고입니다. 아직인 분들은 꼭 플레이 해 주시고, 편집부에 「좀 더 코무라 유이치를 클로즈업 해 줘!」라고 편지를 보내주세요 (웃음).
아니, 정말로 여러분의 반응을 듣고 싶으니까, 감상을 보내주신다면 기쁠겁니다. 최대한 힘껏 노력했으니까, 부디 몇 번이고 충분히 즐겨주세요.



_ 역시나~ 인터뷰 속에서 은근히 이 분의 정신세계가 비춰져서 좀 웃었습니다ㅠㅠ 대본 두께를 재어본다던가, 왠지 불운해 보이는 사람이 좋다거나(이건, 전 부터 특이하다고 생각했었음);;
음..그나저나 미남계열의 주역이 꽤 많다고 생각했는데-_- 본인은 또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네요? 에에~ 좀 의외; 덤으로, 게임을 좋아하셔서 한 번 잡아버리면 결국 밤을 새버리신다는 내용에선 무진장 동감ㅠㅠ;;
여튼, 저 개인적으로는 역시나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을 뿐,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적잖게 가지고 계셨구나~ 하는 게 새삼스레 확 느껴져서 좀 반성;ㅁ; 그치만, 그런 깊은 속마음은 표현해주시지 않으시면 알아채기 힘들다구요ㅠㅠ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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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緋色の欠片 ~あの空の下で~]의 공식 홈페이지 개장>_<
http://www.ideaf.co.jp/hiiro_fan/kakera.html
아직까지 크게 더 밝혀진 정보는 없네요. 흠- 인물란에 사복모습으로 업데이트 된 정도?; 후후- 미공개란에서 졸고 계신 유이치 선배 때문에 좀 웃었습니다. 팬북에서 미리 봤었지만 이렇게 움직이니까 더 귀엽네요ㅠㅠ♡
그나저나, 신지 군의 저 복장 센스란(...) 무려 초록색 상의라니;; 이거, 은근히 미움받고 있는 건 아닐지?ㅠㅠ;;;
by saizy | 2006/11/16 13:36 | 감상+etc | 트랙백 | 덧글(6)
Commented by 永主 at 2006/11/16 15:50
오오오..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군요. 그건 그렇고 "달빛같은 목소리!!!" 푸하하하하하하하. 핫, 아니.. 죄송합니다.
나미카와님의 목소리는 충분히 달빛같다고 생각해요. >_< 유이치는 그야말로 이 사람이 맡아서 딱!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고, 그 미성보이스가~ T_T (웃음)
해석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잘봤어요~!
Commented by 러시안블루 at 2006/11/16 17:27
나미카와 님 이외에도 성우란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들 어째 정신 세계관이 특이한 것 같아요. (특히, 프로필을 보면 다 취미나 특기에 다 그런 특이한 특유의 정신 세계관이 나와있죠.^^;;)
Commented by 아사키 at 2006/11/16 20:07
아아;ㅁ;~ 다음주에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고로서~ 못 봐요~ 어흑;ㅁ;
도착해서 읽고 난후에 달려와서 다시 보겠습니다

참. 저도 오늘 심심해서(<-) 가봤다가 열린거 보고 펄쩍 뛰면서 발광의 춤을 추었습니다>_<. 다들 의상센스가 굳!
(신지는 뭐...;)
Commented by 아미르 at 2006/11/16 23:40
호오... 멋지군!!!
몇 센치인지 재어보는 센스라니!! > ㅂ<!!
성우들 녹음하는거 한번쯤 보고 싶다....으흐흐흐 ///ㅅ///
그럼 잘 읽었어용 ' ㅂ'/
Commented by saizy at 2006/11/17 20:28
永主 님_ 하하- 처음부터 유이치를 마음에 두고 계셨던거죠^-^
그리고, '달빛같은 목소리'!! 으하하~ 괜찮아요. 저도 그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좀 웃었거든요ㅠㅠ
안 그래도 게임 스토리 상에서 주인공이 어지간히도 유이치선배에 대한 외모라던가 목소리를 띄워준다 싶었지만- 아예 컨셉이 저런거였구나 하고 생각하니까 꽤 즐거웠어요~
저도 나미카와 님의 목소리는 유이치 선배 역에 무척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맡아주셔서 제겐 정말 행운이었지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저야말로 아직 많이 모자란 번역이라 부끄럽네요.

러시안블루 님_ 에에..이건 뭐라 부정하기가 힘드네요. 으하하;ㅁ;
진짜 프로필들 보면 뭔가 재밌는 것들이 한 두가지씩은 있었던 거 같아요~ 어쩜 그런 기발한 감수성(?!)덕분에 좋은 연기가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saizy at 2006/11/17 20:38
아사키 님_ 아, 드디어 받으시는 거군요;ㅁ;
네24 에서도 반응이 없는 듯 한 느낌이어서 어떻게 되는 건가 싶었는데 다행이에요^-^
이번 인터뷰 재밌었으니까, 다음 주에 받으시면 즐겁게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비색 후속작은 으하하ㅠㅠ 역시나 저랑 같은 반응이셨군요!
아아..그나저나 안습의 신지 군OTL
다른캐릭터들은 다 말끔한데 어째서 신지만ㅠㅠ 맘 아프네요;ㅁ;


아미르_ 무려 멋진 센스인거냐ㅠㅠ
그냥 왠지 호기심 많은 어린애 같아서 귀엽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어잇쿠;;
나도 언제 한 번 아프레코 현장 보고싶어ㅠㅠ 그러려면 역시 물건너 이벤트에나 가봐야 볼 텐데..아휴...ㅠㅠㅠㅠㅠ
여튼~ 읽어줘서 고마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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