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들을 담아가는 자그마한 공간
by saizy
문답] 성우 문답(?)

"○○를 지하철에서 만난다면?"

무덤덤님께서 던져주신 바톤입니다^-^
와아- 그나저나 이거, 원래 실사 성우 바톤인걸까요? 아하하-
여튼, 무려 저의 그 분*-_-*을 주제로 주셨으니 기쁜 마음으로>ㅂ<


1. 전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나미카와 다이스케」를 발견!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 5초간은 너무 놀라서 그대로 얼어붙을 테고, 한 3초정도는 제 눈이 헛 것을 비추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부터 해보고, 2초간 제 팔뚝도 한번 꼬집어봐서 꿈이 아니란걸 확인 한 후-_- (여기까지만 총 10초 소요ㅠㅠ;;)
뭐,
_ 아마 이런 자태로 서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좀 안습이지만;ㅁ;
(본업이 성우란 사람이 공공장소에서..흑흑; 그 담배, 얼른 좀 끊어버려요ㅠㅠ!!!)

그리고 슬금슬금 옆으로 다가가서는 이 분의 현재 상태부터 먼저 확인.
상태를 확인해보는 이유는 이후의 답변내용 곳곳에 서술-_-


2.「나미카와 다이스케」가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분명 무의식적으로 아주 대놓고 빤~~~히 쳐다볼 텐데(..) 그런 저의 불타는 뜨거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떡하고 옆자리에 앉아주시는 센스라면 역시나 저의 아저씨+_+ <- 틀려;


3.「나미카와 다이스케」가 잠들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이건, 옆자리에 앉기에 이은 더 대단한 스킬;ㅁ;
바로 옆에서 불타오르는 시선을 느끼면서도 지금 잠이옵니까, 잠이?!;;
..아마 올해들어 유난히 더 미친듯이;; 하고있는 일들(거의 일중독수준;) 때문에 무진장 피곤했었다고 사려되오니, 그냥 깨지 않도록 조용히 부동자세로 하아하아?;ㅁ;


4. 너무 깊이 잠들어버린「나미카와 다이스케」갑자기 당신의 어깨에 기대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일단, 여전히 자신의 눈썹을 얼마나 괴롭히고 있는지(..) 관찰-_-;
그리고 과도한 아이론(머리피는 열기계-_-;)사용으로 인한 머릿결의 손상정도 체크. (대략 비가 온 날이었다면 그 천연파마의 본성;이 드러났을테니 더 기대*_*!!),
그리고 갖가지 운동으로 단련된 팔뚝도 살짝 체크를...우후후-_-


5. 곧 있으면 당신이 내려야 할 역에 도착합니다. 아직「나미카와 다이스케」는 잠들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내려야 할 역이 다 뭐랍니까. 아저씨가 가는 곳이 바로 저의 종착역-_-!
..반농담이고, 전 일과 세상사와 술(..)에 찌들어서 곤히 잠든 나미카와님이 안쓰러워서 도저히 깨울 수 있을 리가 없어요ㅠㅠ
(이게 정말 진심이라니까요-_-)


6. 종점에 도착했는데도 일어나지 않는「나미카와 다이스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역시나 이 아저씨, 오늘도 만취상태였군요OTL 그럼 그렇지, 훌쩍;ㅁ;
위의 저 엄청난 행동들은 다 술의 힘을 빌렸기에 가능했던 거에요ㅠㅠ
(역시, 1년 365일 중 안 취하고 멀쩡하다는 30일(..) 중에 만나는 행운따위는 무리였던겁니다OTL)
큰 맘먹고 조심조심 깨워드려도 안 일어 나는 상태라면..우후후....
며칠 뒤, 옆나라 이글루스의 모 블로그엔 엄청난 량의 흥미진진한 사진들이 촤라락 업데이트*-_-*


7. 겨우 일어난「나미카와 다이스케」 그러나 아직도 잠에 취해있는 듯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아~ 이게 바로 술주정입니까!! 귀여워라;ㅁ;
자다 일어나서 건조하고 퍼석퍼석한 목소리는 웬만한 일로는 들을 일이 없으니 일단 럭키>_<
일단 본인의 자기소개;ㅁ;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직접 생으로 들어보고 싶었던 가벼운 말이나 몇가지 시켜보렵니다. 그 유명한;; '시시도상~'이라던가, 발음 어렵다고 불평하던 '수호오가-_-'라던가~ 만취상태에서 잘 돌아가지도 않는 혀 꼬인 발음이라니ㅠㅠ 생각만해도 두근두근ㅠㅠ


8. 진심으로 사과하는「나미카와 다이스케」 사과의 뜻으로 뭔가 해드리고 싶어요, 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럼 사양말고 본인이 지금까지 불렀었던 노래들을 메들리로 해서 그 특유의 깜찍한 안무와 함께 라이브 리퀘스트! 수치플레이?;
어차피 필름 다 끊긴 인사불성상태-_-일테니 기억 못하겠죠, 뭐-_-a
물론, 전 폭소와 함깨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동영상 촬영을~
(저 노래를 그 미묘한 음정ㅠㅠ에 맞춰서 다 따라부르고 있을 절 떠올리니 그게 더 미묘ㅠㅠ)


9. 곧 있으면「나미카와 다이스케」와 헤어질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자아~ 오늘 일은 꿈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잊는 겁니다. 레드 썬!"
(만약 그래도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기억나 버린다면 한 해외팬에게 엄청난 팬 서비스로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줬으니 그냥좀 쪽팔리더라도 좋은 일 한 셈 치세요! 뭣보다 다 술이 웬수니(..) 제발 좀 적당히해요ㅠㅠ)
물론 전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아하하~ 그래도 사랑합니다ㅠㅠ♡


10. 마지막으로 바톤을 받을 5명.
언제나처럼 패스......? 하려다말고-_-
케라언니는 세키 토시히코!!


-----------------------------------------------

결론, 역시나 이 분의 힘의 근원은 -_-;;


아하하, 답변하면서 무진장 즐거웠습니다~*
네, 저 이 분 팬이라니까요~ 다들 아시잖아요?>_<

원래 팬과 안티의 경계는 종이 한 장 차이도 안되는거죠. 아하하-ㅂ-
by saizy | 2006/10/14 13:49 | 감상+etc | 트랙백(1) | 덧글(8)
Tracked from Fibonacci Pl.. at 2006/10/14 23:38

제목 : 성우문답
에,세이지에게서 받았습니다'ㅂ' http://inayuki.egloos.com/2755277 제가 받은 분은, ←이분. 막 예전에 쓴 사진 또 써먹고 있음.후후-_-; (하지만 잡지 사진같은건 스캔안해서;) 혹시 모르실 분을 위해, 세키 토시히코님 되겠습니다. "○○를 지하철에서 만난다면?" 이란 내용이네요. 1. 전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세키 토시히코」를 발견!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발견이라. 외계인 시체를 발견한 멀더처럼 일단 흥분하......more

Commented by 永主 at 2006/10/14 13:57
아하하하하 >_<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저런 멋진 상황이 있다니요. 저는 옆에 앉는순간 온 몸의 신경이 그쪽으로 쏠려서 혼자서 넘쳐흐르는 웃음을 주체못할것 같습니다 ^^; 우후후후후..
세이지님 답변들은 그야말로 사랑이 퐁퐁 넘쳐나고 있네요. 좋지요, 좋아요 저도 나미카와씨 보고싶어요 ㅠ_ㅠ
맨 위의 답변하신곳의 사진이 굉~장히 리얼합니다.. 세이지님이 직접 봐서 찍어오신것 같은 ^^;; 그런 리얼함이~
잠들어서 정신 못차리시는 상태라면 운동으로 다져진팔을 한번 꾹꾹 찔러보고 싶...(자, 이제그만) 잘 봤습니다. 이거.. 가져가도 되나요? ^^;
Commented by saizy at 2006/10/14 19:05
永主님_ 즐겁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저도 작성하면서 즐거웠어요>_<
상황은 참 멋진데 말이죠. 어째 제 머릿속의 이 아자씨;;의 이미지란 결국 자연스레 이 쪽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더군요OTL
뭣보다 저 내용 속에 깊이깊이 숨겨둔; 나미카와님에 대한 제 사랑♡을 느끼셨다니 역시나 저와 같은 동지시군요+_+!
실은, 상황이고 뭐고 다 좋으니까 제발 직접 한번이라도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ㅁ; 정말 사정만 된다면 일본야후옥션질(..)을 해서라도 물 건너 이벤트 공연 보러 가고싶어요ㅠㅠ
아, 저 사진은 오오하라 사아캬님의 블로그에 있던 사진이에요. 아마 [배협 DVD 발매기념 오사카공연]때 찍어서 올려주셨던 거였는데, 이번 문답의 질문을 보자마자 딱 이거다! 하고 떠올라서 살짝 가져왔답니다^-^ 우연이긴 하지만 정말 저 상황에 심하게 리얼하죠=_=;?
문답은 가져가셔서 해보셔도 상관없답니다. 역시나 永主님께서도 나미카와님이실려나요? 하하~ 그럼 즐거운 답변 기대할게요~*
Commented by 아미르 at 2006/10/14 19:35
깔깔깔깔 ; ㅁ;
너무 즐기는거 아냐 ; ㅁ;...
Commented by 러시안블루 at 2006/10/14 23:47
음... 나미카와 님이 담배를 하신다는 건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네요. 사실 담배하는 성우분들 꽤 많죠. 일부 성우계에선 그 훌륭한 음색이 사실은 담배에 쩔어서나오는 목소리라고 까지 표현할 정도니까요. -_-;;

그리고 위의 사진은... 지하철 역에 딱 맞는 아주아주 리얼한 사진이네요. 저 놈의 담배만 없으면 될텐데 말이죠. 술 담배는 나쁘니까 그만하라고 세이지님이 나미카와님께 한마디 해주세요! ^^
Commented by 무덤덤 at 2006/10/15 00:29
담배 피우려고 폼 잡을때마다 똑 분지르고 뽀뽀해주세요!
(더 안끊으려나~)
Commented by 초하 at 2006/10/15 11:15
우와..ㅠ_ㅠ 꼭 실제로 만난것 같은 리얼함이 느껴진다bb
사진이 더 리얼리티를 더하는것 같아..;; 특히 4번은 나도
꼭 그 상황이라면 했을 것 같은 행동에 웃음이ㅠ_ㅠb
Commented by saizy at 2006/10/15 18:48
아미르_ 우후후~ 어차피 한 여름밤의 꿈만 같은 망상에 대한 문답인 걸. 그러니까 내 담뿍 애정어린-_-* 답변에 모두가 즐거웠다면 그걸로 OK!!


러시안블루님_ 정말 유감이지만..술, 담배 다 하시죠-_-;
술이야 하도 유명(..)하니 잘 알고있고 팬으로서는 좀 줄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지만, 정말 담배만큼은 어떻게 좀 끊어주셨으면 해요. 정말 백해무익한데다가 특히 성우란 직업에 있어서 치명적인 독일텐데요..흑흑; 성우분들 중 담배 피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도 알고있지만..그래도 떠올릴 때마다 괜히 맘이 좀 그러네요ㅠㅠ

그리고 저 사진! 아하하- 예상대로 멋진 싱크로율의 힘+_+을 보고 있네요~ 실제 역에서 찍은 게 맞을거에요. 오사카 이벤트 도중이었으니까 아마도 신칸센?;
으으..정말 외면;;만 관리하지 말고, 자기 건강이라던가 기본적인 컨디션도 우선시 해주시길 바래요ㅠㅠ (아니, 숙취가 덜 깬 상태로 녹음 들어간다니, 팬들 웃으라고 던져 준 반농담이죠?;ㅁ;)
일단 '프로'이시니 믿고는 있습니다만, 가끔씩은 불안해진다구요;ㅁ;
Commented by saizy at 2006/10/15 19:06
무덤덤님_ 정말 마음 같아서는 가위 들고 따라다니면서 담배 꺼내서 피우려고 할 때마다 필터부분 똑 잘라버리고, 애정어린 잔소리와 함께 구박-_-+해주고 싶어요=_=
그치만 정작 현실은 분명 가위부터 간단히 빼앗기고, 곧 바로 연속기로 저 팔뚝에 헤드락=_=이 걸려올 거 같은 기분OTL (제 머릿속의 이 분 이미지란 대체..;;;)


초하_ 오오- 리얼함이 느껴져? 역시 저 사진 한 장의 힘이란;ㅁ;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농담삼아 이번 기회에 직접 찍어왔다vv고 할 걸 그랬나-_-a; <-어이;)
4번은 역시 너도 공감하는구나~ 팬이라면 어쩔 수 없이 신경쓰이는 부분들ㅠㅠ;; 사실 6번부터는 떠오르는 이미지들에 재미삼아 즐기자고 써 본 내용이고, 실제로 만난다면..아하하- 제발 슬쩍 한 번 마주치기라도 해줘!!!란 그저 간절한 소망OTL ㅠㅠㅠㅠㅠㅠㅠ
여튼, 답변하면서 무척 즐거웠으니까 괜히 들떠서는 기분은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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