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들을 담아가는 자그마한 공간
by saizy
문답] 80년대생 문답 (+ 잡담)

오랜만에 재밌어보이는 문답이 보이길래 슬쩍 해봅니다^-^




01. 친구들끼리 다이어리 속지를 서로 교환했었다.
_ 으하하하. 그랬죠.
당시엔 한때 다이어리 꾸미기가 대유행이어서 다이어리 속지, 스티커, 그리고 스티커사진 같은 걸 많이들 교환했어요.


02. H.O.T.가 캔디할 때 쓰던 털장갑, 털모자, 멜빵 바지 등을 기억한다.
_ 어찌 잊겠습니까;ㅁ;
저 캔디 의상 관련 물품들을 학교앞 문구점에서도 팔았어요.
그리고 거기에 혹한 두 살 어린 제 동생은 그 털장갑을 샀었지요-_-*


03. 지금은 잊혀져버린 연예인, 일명 원조 미소년 '최창민'을 기억한다.
_ 기억하지요. 아마, 당시에 앨범까지내고 타이틀로 불렀던 곡이 '영웅'이었던거 같은데; (근데, 확실하진 않군요-_-;;)
사실, 저 분 말고도 잊혀진 분들 정말 많습니다. 전 갑자기 김수근씨가 생각나는걸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려나요^-^?)


04. 우리들의 깜찍한 애완동물이 되어주었던 '다마고치'를 기억한다.
_ 이건 좀 더 어릴때의 이야기인 듯?
엄청 유행했었죠. 저도 동네문방구에서 한번 쯤은 사본 거 같긴 합니다^-^
지금은 은근히 손이 많이가는 녀석이었다는 추억만-_-?;


05. 드라마 임꺽정, 보고 또 보고, 홍길동, 토마토, 용의 눈물 등을 기억한다.
_ 저 제목들은 모두 기억하지만, 제대로 열광하면서 본 건 [보고 또 보고]정도 뿐. 사실 [첫사랑]이라던가, [젊은이의 양지]..이런 KBS의 주말연속극이 더 기억에 남아요.
아, MBC의 [M]이라던가 [아들과 딸]도>_< (혹시 너무 옛날입니까OTL)
요즘은 사극류 말고는 드라마엔 별 관심도 없고 잘 보지도 않는 편이지만, 10대 초중반때까지만해도 엄청 좋아했었어요^-^


06. 춤 잘 춘다고 박진영에게 트레이닝 받았었던 '구슬기'를 기억한다.
_ ..아마 어떤 동영상 때문에 떴었고, 박진영이 담당한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하, 이젠 몇살이려나요? 뭘 하고 지내는지는 모르지만 많이 컸겠네요~


07. 브루노와 보챙도 기억한다.
_ 고등학교(참고로 여고-_-)때 같은 반 친구의 별명이 '보챙'이었습니다.
다행이도(?) 본인은 그 별명을 그리 싫어하는 느낌은 아니었던 듯^-^


08. SBS에서 박수홍이 진행했었던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한다.
_ SBS판 스타 몰래카메라였죠? 당시엔 꽤 즐겁게 봤던 거 같은데, 특별히 기억에 남아있는 에피소드는 없네요.
아! 혹시 그, 세일러문 분장한 박수홍씨가 여기서 나왔던가요? 그렇다면 정정! 으하하하~


09. H.O.T. 팬과 젝스키스 팬들의 충돌이 많았다.
_ 다행이 제 주변에선 큰 다툼이 벌어지는 일은 없었고, 은근히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가끔씩 있었던 거 같아요.
음- 되려 아이돌 관련잡지를 사면 팬들끼리 서로 사이좋게 사진이나 기사를 교환하곤 하던 분위기?
물론 제 주변을 떠나 팬클럽단위(;;)로 넘어가게 되면- 그 충돌은 엄청났었죠. 하하;


10. 500원짜리 최신가요 악보들을 자주 사 모으곤 했다.
_ 제가 그나마 연주 할 수 있는 악기는 아쉽게도 리코더 뿐이랍니다(..=_=;;)
주변 친구들은 많이 사모으곤 했어요.


11. 졸업식 때 마이마이, 혹은 워크맨을 선물로 받았다.
_ 삼성전자의 [마이마이]........ 전 생일 선물로 받았던 거 같아요.
그치만 한번 고장나서는 AS, 잠깐 멀쩡하게 쓰다가 또 AS의 길을 반복하다가 결국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채 버릴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을 생각하면 아직도 맘이 쓰려옵니다=_=
그나마 얼마 안 있다 CDP가 등장해서 마이마이에 대한 아픔;은 금방 사그라 들어버렸죠.


12. 일요일 아침 8시에 하는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기 위해 일요일마다 일찍 일어났다.
_ 이거야말로 일요일 아침의 낙!!
평일엔 그렇게도 안깨던 잠이 일요일엔 7시만 넘어도 눈이 번쩍 뜨였었어요. 왜 요즘엔 안해주나 모르겠네요, 정말 재밌었는데 말이죠>_<


13. 100원에 5개 든 공기 300원어치 사서 내용물 합쳐 무겁게 해본 적 있다.
_ ㅠㅠㅠㅠㅠㅠㅠ
공기에 대해선 별로 좋은 추억; 아니 추억이라고 할만한 게 없습니다.
그땐 정말 공깃돌 5개가 다 올라가질 않았던 제 작기만 한 손등이 그렇게나 미웠었어요;ㅁ;


14. 학교 숙제할 때 동아전과를 베꼈던 기억이 난다.
_ 표준전과와 함께 라이벌을 이루었던..으하하~ 전 아마 동아전과를 더 좋아했던거 같아요.
제가 쓸 때 당시만해도 두께가 거의 웬만한 월간 만화잡지정도여서 굉장히 무거웠었는데, 어느샌가 과목별로 3,4개씩 나뉘어서 나오는 걸 보곤 왜 이제서야 저렇게 나오는 거냐며 아쉬워했엇던 기억도 나네요.


15. 구구단 못 외우면 학교에 남아서 외워야 했다.
_ ..솔직하게 말할게요.
국민학교 2학년 때, 저 남아서 외워봤습니다OTL
(다른 건 잘만 외우면서도 유독 숫자만 들어가면 못 외우는 건 저 때부터 였을지도=_=;
사실, 아밀의 노래방번호 외우기는 항상 신기해요! 전 절대 불가능;ㅁ;)


16. 아침에 '하나 둘 셋', '뽀뽀뽀', '혼자서도 잘해요'를 순서대로 보고 갔다.
_ 음-_- 아마 그랬을 지도.
학교가 집에서 무척 가까워서 지각하기 간당간당할 정도까지 집에서 티비 앞에 버티고 있었거든요; 괜시리 깔깔마녀가 떠오르네요. 으하하~


17. 김희선이 세상에서 제일 이쁜 줄 알았다.
_ 전 예전부터 이 분 예쁘다는 얘길 정말 이해 할 수 없었는걸요-_-;
제 미의 기준이 어렸을때부터 좀 남달랐던 건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이제 제겐 너무 많이 나와서 아무런 매력도 느껴지지 않는 그저 질려버린 얼굴이에요=_=


18. 최불암, 만득이 시리즈를 즐겨 본 적이 있다.
_ 유행했었던 개그니까요^-^
최근에 '홍콩할매귀신'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다는 데 더 놀랐었어요. 역시 유행은 돌고 도는 것?


19. 엄마 때부터 이어져 온 '전설의 고향'이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한다.
_ 제가 저학년때, TV유선방송에서 이 프로그램의 오리지널(로 추정. 당시- 몇십년전의 제작물)을 재방송 해줬었는데, 그걸 무척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나요^-^ 물론, 그 이후에 리메이크 된 것도 봤었구요.


20. 500원짜리 포켓몬스터빵 안에 있던 스티커를 모아본 적이 있다.
_ 아잇쿠, 어찌 아셨습니까ㅠ_ㅠ
전 다 큰 고등학생이었는데도 열심히 모았었습니다(..)
자매품으로 국진이빵, 핑클빵 같은 것도 나왔었는데, 역시 최고는 포켓몬빵이었죠~ 으하하>_<


-----------------------------------------------------
이 문답 만드신 분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제가 살아온 시대를 제대로 아시는 분 이시군요;ㅁ;
(아마 저와 비슷한 추억들을 만들어오신 분이시겠죠? 대단해요!)
질문 하나하나가 모두 제 추억속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들 뿐이라 감회가 새로웠어요^-^


+ 10월부터 방영을 시작하는 [데스노트] 애니의 캐스팅이 발표되었네요.
야가미 라이토 : 미야노 마모루
L : 야마구치 캇페이

흠-_- 여러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결국 미야노군과 야마구치님이시군요.
미야노군은 좀 기대하고 있어볼 생각입니다. 사실 아직까진 오란의 사랑스런 바보전하 이미지 말고는 다른 연기를 접한 적이 없으니 미야노군은 라이토에게 또 어떤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지 궁금하네요^-^

+ 그러고보니, 이번 주 오란 22화...오란....오란..........
지난 주에 이미지에 진짜 딱이어서,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캐릭터로 안 나와줬던 건 지금까지도 정말정말정말 아쉽지만 (잊지 않겠다 본즈;ㅁ;!!!), 이번 화에 연기해 준 캐릭터는 물론 귀엽긴 했지만-!!
어째 이 분, 최근들어 아주 이중인격(이라기 보단,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는 캐릭터-_=)로 이미지가 박혀버린 건 아닐까 슬슬 걱정이ㅠ_ㅠ
by saizy | 2006/08/31 20:05 | 감상+etc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키다리 at 2006/09/01 06:28
정말 공감가는 문답입니다..
저 문답 저도 해보고 싶네요..문답만 가져갈께요~
추억속의 작품이랑 사건들이 많네요..^^
Commented by saizy at 2006/09/01 19:44
키다리님_ 앗, 처음뵙겠습니다. 키다리님^-^
아하하- 그쵸? 저도 우연히 웹서핑하다가 발견한 문답인데 문항들이 꽤 재밌게 되어있어서 해보게 됐거든요~
나중에 가져가셔서 재밌게 해보셨음 좋겠네요//
Commented by 러시안블루 at 2006/09/01 22:24
앗, 진짜 오래 전에 유행했었던 아이템들을 위한 문답이로군요. 전 그 때도 유행에 둔해서 이것 저것 물건을 사진 않았지만, 대신에 괴상한 물건들을 많이 샀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제 주변 친구들은 저 아이템들에 버닝하느라 장난이 아니었죠. -_-

나중에 시간 되면 퍼갈게요-. ^^
Commented by saizy at 2006/09/02 02:28
러시안블루님_ 헤헷- 꽤 재밌는 문답이 나왔죠^-^?
가끔씩 이렇게 재밌어 보이는 문답이 보이면 이렇게 슬쩍 가져와서 해보기도 해요~
전 그냥 남들이랑 비슷하게 지낸 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드라마도, 아이돌도 좋아했구요. 히힛- 이젠 다 좋은 추억이네요-*

나중에 시간나시면 러시안블루님께서도 재밌게 해보세요>_<//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카테고리
메모장
Favorites
오오토리 쵸타로(tenipri)&나미카와 다이스케 1st♡
최근엔 역시나 스기타;ㅁ;가!!
본가는 여기!

본가인 "enthusiast"

어느샌가 tenipri 위주가 된 본가; 언제나 쵸타가 메인☆
외부 링크
Happy Go Lucky!!
일 구 입 혼
Fibonacci Plus+
aestheticism & decadence
G.G.L.
薔薇PILGRIM
응원합니다~!!
최근 등록된 덧글
이글루 파인더
rss

skin by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