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들을 담아가는 자그마한 공간
by saizy
'비색의 조각' 플레이 일기_ #.02
[* 관련 포스팅_ 플레이 일기_ #.01 鬼崎 拓磨 (오니자키 타쿠마)]
_ 언제나 아리따우신 유이치 선배;ㅁ;!!!
이미지의 출처는 이번엔 색다르게 IF의 공식 팬클럽 페이지-_-;;
(발매 전, 홍보영상이 궁금해서 결국 가입했었음OTL)

어제 말씀드린대로 오늘의 플레이 일기는 유이치 선배>_<
처음부터 제일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였고, 또 제 그 기대에 확실히 답해주었다는 느낌이라 즐거웠어요! 우후훗-
다른 캐릭터들도 욕심나긴 합니다만, 역시나 제 체력(..)을 위해;ㅁ;


[* 이후, 접어놓은 부분에는 플레이 감상 및 네타가 포함되어 있으니까,
플레이 하실 분들은 미리 주의해 주세요!]

▶ [비색의 조각] 플레이 일기 #.02_ 狐邑 祐一 (코무라 유이치)

제가 이 게임에 낚이게 된 가장 큰 원흉(..)이었던 유이치 선배;ㅁ;
CV. 浪川 大輔 (나미카와 다이스케)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잠들기가 특기; (거의 기면증 수준=_=)
취미는 햇빛이 좋은 곳에서 멍하니 있기. <-으하하~
냄비요리에선 파와 배추만 골라먹는 특이한 식성; (고기가 싫대요;ㅁ;)
전혀 악의가 없는 솔직한 대사(..)로 본의아니게 가끔씩 주인공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주시는 분;ㅁ;
(주인공을 놀리는 두 바보-_-에게 '그렇게 사실만 얘기하면 주인공이 불쌍하다'던가;, '주인공과는 다르게 머리가 좋은 신지니까 그럴 일은 없다'던가ㅠ_ㅠ;;)

언제나 무표정에 다른 사람들의 일에 전혀 관심이 없어보이는 무심하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이지만,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둔 벽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 실은 모두를 제일 잘 파악하고 있는데다가 언제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있는 인물이에요.
말수가 적은데다가 그 특유의 무표정 때문에 쉽사리 속을 알 수가 없는 탓에 주인공은 무척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을 붙이기는 어려운 타입이라고 생각해버립니다.

유이치 선배가 수호자로서 가진 힘은 환술(幻術)과 불꽃(キツネ炎).
미리 말씀드린대로, 선배의 숨겨진 정체가 요호(妖狐)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신이 인간이 아닌 생물(生きもの)이란 사실 때문에 무척 괴로워해야만 했었던 기억(어렸을 때,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한 친구를 구해줬지만, 상처가 금방 나아버리는 자신을 보고서는 공포에 질려 도망가던 친구의 모습)때문에, 인간은 자신과 다른 생물에 대해서는 한없이 잔인해지는 존재라며 인간을 무서워하고 있지요. 그래서 스스로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인공에게 너도 인간이니까 사실 좀 무섭다고 말하던 선배라던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건 거북해서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선배;ㅁ;)

항상 스스로를 짐승(ケモノ)이니 괴물(化けもの)이니, 요괴(あやかし)니, "나는 너와 같은 인간이 아니니까.."라며 자기 자신을 속박하고 상처 입혀가면서 단지 수호자와 타마요리히메로서의 거리를 유지하려는 유이치 선배 때문에 주인공을 슬프게 만들어서 자주 울려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그 내면속의 상냥함과 따뜻함은 어쩔 수가 없는지, 함께 싸울때 마다 목숨을 걸고 주인공을 지켜주면서 싸울 용기를 주고, 주인공을 언제나 사랑스럽고 상냥하게 대해주는 유이치 선배.
(특히, 로고스에게 잡혔을 때, 자신도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구해주러 가는 게 늦어서 무섭게 만들어 버렸다며, 적어도 아침밥 정도는 내가 직접 만들어 주고 싶다며 일찍부터 미츠루를 도와 아침식사를 만들어주던 선배라니ㅠ_ㅠb 어째서 앞치마를 두른 채, 음식 맛을 보는 선배 CG를 한 장 정도 넣어주는 센스가 없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

타마요리히메가 아닌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주인공의 질문에, 결국 또 항상 하던, 더 이상은 듣고 싶지 않았던 그 말을 반복해 버리는 선배 때문에 힘들어하는 주인공에게, 봉인이 풀려버린 오니키리마루의 재봉인을 위해 목숨을 바쳐달라는 제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괴롭지만 숙명이라며 결국 받아들이는 주인공.
그 사실을 알게 된 유이치선배는 봉인을 위해 네가 죽을 이유는 없다며, 주인공에게 마을에서 도망치라고 하고, 죽음을 앞두고 혼란이 더욱 커져버린 주인공의 상념의 폭주 끝에, 그제서야 겨우 가슴 속 깊이 숨겨 뒀었던 자신의 본심을 모두 털어놓는 선배를 보며 찡했습니다ㅠ_ㅠ

이후엔, 오니키리마루의 힘을 흡수하고 이형의 악마스러운 존재가 되어버린 '도라이(ドライ, 400년을 살아오며 신이 되고싶어하던 늙은 마술사)'를 오니키리마루와 함께 영원히 봉인하고, 모든 싸움이 끝난 후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행복해져서 정말 다행이에요ㅠ_ㅠ

아 참,
요호모드의 유이치 선배는 요 4개의 부드럽고 몽실몽실해보이는 하얀 꼬리와 쫑긋한 귀가 제 맘속에서 대히트♡ >_<
('새하얀 구미호' 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아니었어요~)

"내 목숨은 너의 것이며, 나는 목숨을 걸고 너를 지킬 것을 맹세한다.
그리고 너와 함께 살아갈 것을!"
..이라니요;ㅁ; 아하하하ㅠ_ㅠ
여튼, "지킨다!!" 라는 말은 정말 매력적인 말이긴 하네요~
듣는 내내 두근두근했습니다. 아하하ㅠ_ㅠ
이벤트들도 하나같이 다들 좀 심하게 모에를 노린 듯;ㅁ; 꺄아~
특히 갑자기 내리는 비에, 자신의 교복 윗도리를 벗어서는 함께 비를 피하던 장면은 심하게 두근두근!>_<

아, 타쿠마 루트에선 적으로만 묘사되었던 '로고스'는 유이치 선배 루트에서는 나중에 아군으로 도와주게 되더군요. 역시나 모든 엔딩을 다 봐야만 여기저기 숨겨져 있던 사실들이 모두 모여서 하나의 큰 세계관이 완성되는 거 같아요. 그치만 이 엄청난 분량은 언제 다 보라고OTL

그리고, 주인공이 키우게 되는 '오사키키츠네(オサキ狐)'라는 조그맣고 귀여운 여우 사역마가 나오는데, 이 오사키키츠네와 유이치 선배의 취미생활(햇볕 따사로운 곳에서 멍하니있기잠들기;ㅁ;)이 똑같아서 귀엽다는 생각에 좀 웃었습니다. 역시나 같은 여우동지라서?ㅠ_ㅠ
그러고보니, 첫 만남에서도 선배의 관심은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의 그림자 속에 숨어서 함께 다니던 오사키키츠네;ㅁ;


+ 음, 나미카와님의 이런 계열의 낮은 목소리는 처음 들어본 거 같네요.
게다가 말을 한다기보다는 속삭이듯이 조용히 읊조리는 듯한 대사가 많은 편. 목소리에서 감정의 표현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유이치선배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요>_< 여지없이 좋았습니다~*
그치만 역시 전 나미카와님의 이렇게 잔뜩 분위기 잡은 목소리보다는 시원하게 지르는 쪽이 좀 더 좋은가봐요;
후반부의 지르는 연기(!!)에 더 두근두근 한 걸 보면요;ㅁ;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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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웹을 뒤지다보니 각 캐릭터마다 비련엔딩이 있다고 하네요.
갤러리의 CG란이 이미 다 차있는 걸 보면 비련엔딩 관련 스틸컷은 따로 있는 거 같지 않지만, 일단 엔딩은 달라지는 모양.
8월 22일 추가]그리고, 이 비련엔딩을 적어도 한번은 봐야만 하나 남아있는 특전의 엔딩동영상이 공개된다는 얘기도 들리네요.
여튼, 비련엔딩을 보려면, 1장부터 3장까지는 파트너 캐릭터의 호감도를 올리는 쪽의 선택지를, 4장 이후의 특정 선택지에서부터는 원래 공략하려고 했던 캐릭터의 호감도를 올리는 선택지를 고르면 볼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최종 호감도 게이지는 캐릭터에 따라 60~80% 미만이어야 한다는 얘기도 들리구요.
그 외, 더 자세한 설명이 있는 관련 공략페이지는 이 쪽(일웹)

그리고, 공략 가능한 순서는 예상했었던 대로,
타쿠마or마히로선배(1주차)-> 유이치선배or신지(2주차)-> 스구르or히든캐릭터인 료(3주차)의 순.
큰 배경이 되는 스토리는 이렇게 3가지 파트인가봐요.
by saizy | 2006/08/20 15:54 | 감상+etc | 트랙백 | 덧글(5)
Commented by 러시안블루 at 2006/08/20 20:50
이 쪽은 해피 엔딩... 이라고 해야 겠군요. 타쿠마의 스토리를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상당히 격정적이고 처절하다는 걸 느꼈지만, 유이치의 스토리는 굳이 표현을 하자면 잔잔한 수면 위에 커다란 돌을 가끔씩 집어 던져서 파동을 만드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이번 작은 아무래도 아이디어 팩토리가 상당히 캐릭터의 이미지와 맞게 이벤트의 성격이나 모에 요소들을 적당히 집어 넣은 것 같아서 기쁘네요. 하지만 세이지님의 플레이 일기를 보니까 더 질러버리고 싶은 기분이 드는 건... (안 돼... 지름신의 강림이...! ㅠ_ㅠ)
Commented by 아미르 at 2006/08/21 20:22
아웅아웅~~~~ 역시 저 귀!! 꼬리!!! 너무 좋아 ; ㅁ;...
음흐흐흐흣 /////ㅅ//////
Commented by 아사키 at 2006/08/22 13:12
아아앗>_< 드디어 봤습니다! 이 길디긴 걸 보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어요. 타쿠마도 좋았지만 역시나 유이치선배가 제 취향엔 직격이였어요>_<~ (<- 성우때문이라고 애기해라!;)

아 그런데 비련 엔딩이요? 흠.. 제가 왠만한 엔딩 루트 다 가봐서; 어쩌면 봤을지도 모르겠어요. 베드엔딩으로 흐른다 싶으면 스킵을 했었던지라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베드엔딩 갯수가 많거든요 이게임. 어떤걸까나요...


ps... 참 세이지님>_<; 링크 추가해도 될까요? 헤헤헤-////-
Commented by saizy at 2006/08/22 20:18
러시안블루님_ 네~ 이 쪽은 확실한 해피엔딩입니다>_<
타쿠마 루트의 스토리가 처절하다면, 유이치선배 루트는 애잔하달까요. 어느쪽이건 슬프고 우울한 느낌은 마찬가지긴합니다만ㅠ_ㅠ

이번 작은 확실히 IF의 오토메이토가 그동안의 오명을 벗기위해 꽤 신경을 쓴거 같아요. 일단, 스토리부터가 그렇고, 이벤트도 괜찮았고, 또 그 볼륨도 볼륨(!;)이고 말이죠^-^
비슷한 계열이라고 생각되는 D3의 [막말연화 신선조]를 얼마 전에 잠시 플레이 해봤었는데, 둘 다 해본 후의 제 판단으로는 [비색의 조각]쪽에 훨씬 점수를 주고싶어요.
그치만, 어제까지 플레이하다가 오늘 돌려준 [도키걸즈 2nd kiss]와 비교하자면 시스템이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직 한참 멀었다는 느낌도 지울 순 없네요. 역시나 코나미라는 제작사의 연륜은 대단하다는 기분;ㅁ;
(그치만, 지름신은 조심하시는게 좋아요;ㅁ; 어쨌튼간에 플레이하다가 지루한 부분들 때문에 자주 졸게되는 일이 적지 않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_-;;)


아미르_ 그치그치그치~ 귀엽지ㅠ_ㅠ!! 역시 너에게도 대히트♡
오늘도 즐거웠음>_<// 또 금요일에 봐아~
Commented by saizy at 2006/08/22 20:37
아사키님_ 아하핫- 저만 이 긴 엔딩을 본 게 아니고 먼저 보셨었잖아요;ㅁ; 게다가 다른 캐릭터들 엔딩도 더 보신거 같던데, 아사키님이야말로 정말 대단하세요~! 전 사실 좀 지쳤어요; 워낙 내용 스킵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_=;;
(덕분에 이 긴 내용을 스킵 한 번 제대로 못하고 다 읽었습니다OTL)
전 둘 다 좋았습니다만~ 역시나 제일 취향이었던 비주얼과 모에이벤트의 힘을 얻어 유이치선배에게 더 힘을 실어주고싶네요>_<
(사실 결정적인 포인트는 역시나 마찬가지로 모 성우분-_- 때문;?)

배드엔딩은 저도 일부러 다 챙겨보면서 플레이했는데, 각 캐릭터 루트당 8개정도씩 있는 거 같더라구요. 제가 말씀드린 '비련엔딩'은 배드엔딩과는 다르게 또 다른 엔딩루트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비련엔딩의 공략방법은 포스팅에 다시 추가해둘테니 참고해주세요~

+ 와앗! 링크 추가는 언제나 환영입니다>_<///
저도 조만간 링크 정리 좀 하면서 블로그 추가할게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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