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소타군을 공략 할 때 굳이 공략 정보을 보지않아도 아무런 무리없이 편하게 엔딩을 볼 수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냥 편한 마음으로 적당히 플레이 했더니, 이 녀석이 7월 초의 여행신청을 거절하더군요=_=;;
언제나 이눔의 방심이 문젭니다..으아아아아아아;;;
게다가 노멀엔딩 이벤트도 그 분기점을 제대로 몰라서 그 지점에서 세이브를 안해둔 채 연애엔딩을 먼저 클리어 해버려서 세이브해뒀던 7월부터 다시 진행하는 악순환을 거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OTL
(분기점을 착각하는 바람에 괜한 그 궁극의 주인공하렘엔딩(..)까지 봤다는 얘긴 차마 못하겠습니다;; <- 하여간 진짜 제대로 바보짓을;;;;;)
# 여튼, 카미시로군 엔딩에 대해 개인적으로 딱 한마디만 하자면,
당신, 죽지 않아서 고맙긴 하지만 역시 미묘해!!!ㅠ_ㅠ..아무 죄 없는 카미시로군(이하, '아야토')에겐 무지무지 미안한 얘기지만, 전
하루님 포스팅을 얼핏 보고선
(제가 본 건 스틸컷이랑 그 아래의 대사 한 줄, 그리고 보고선 우셨다는 이야기까지..) 그 순간! 왠지 모르게,
'얘 마지막에 결국 죽는거구나..;ㅁ;!!!'라고 100% 단정지어 버렸었거든요 OTLOTLOTLOTLOTLOTLOTL
[저 부분을 비하인드 엔딩의 내용으로 생각하고선, 주인공에게 마지막 모습과 유품을 남기고 결국 죽어버린 아야토, 그 일을 회상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 정말 이런 쪽으로만 생각했습니다ㅠ_ㅠ..]
여튼, 연애시뮬레이션인데도 불구하고 공략대상이 마지막에 죽기도 하는 대단한 게임ㅠ_ㅠ이구나 하고, 제겐 진짜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뭔가 홀린 듯이 공략순서마저 바꿔버리고 쓰라리고 아픈 마음을 부여잡은 상태로 플레이를 시작했으니까요(..)
..제가 봤었던 저 부분이 노멀엔딩이란건 플레이를 거의 다 끝낸 시점에서야 알았지요=_=;# 본의 아니게 먼저 보게 되었던 연애엔딩도 좋았지만, 문화제에서 결국 피를 토하는 아야토(진짜 깜짝 놀랬습니다ㅠ_ㅠ)라던가 같은 병을 앓고있던 히사요시의 죽음은 충격이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노멀엔딩쪽이 더 마음이 짠했어요. 이쪽은 엔딩자체가 충격!!이라는 느낌이라서요. 주인공 앞에서 졸업과 동시에 사라져 버리다니..노멀엔딩은 제대로 배드엔딩이라서 정말 맘이 아팠습니다..
# 비하인드 엔딩은 제 예상과는 정반대로, 아야토의 병에 대한 치료법을 찾고는 행복해진다는 해피엔딩이었지만, 처음에 제멋대로 떠올려버린 스토리;가 너무 강렬해서인지, 우습게도 아직까지 새드엔딩을 바라는 마음을 완전히 버릴 수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느낌이네요. 아마 새드엔딩이었으면 더 오래오래 기억에 남았을 거라는 확신 때문이었을까요.
하핫, 그래도 역시 죽지 않아줘서 고마워요. 사람은 함께 살아가야 의미가 있는거니까요.
..이렇게 내내 모순적인 사고가 머릿속을 지배했던 아야토 공략이었어요.
_ 뭔가 혼자 충격이 커서는 제 개인적인 감상만 잔뜩 늘어놔버렸네요.
사실 병 때문에 몸 상태가 무척 나쁠 뿐, 기본적으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장난치는거 좋아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닭살대사를 마구 남발(..)해주던 아야토 선배였습니다! 물론 전 그 엄청난 대사들 때문에 몇 번이나 제 팔을 벅벅 긁어댔는지 셀 수도 없을 정도였네요ㅠ_ㅠ 하하핫;
그리고, CV는 저의 베스트! '
나미카와 다이스케'님>_<♡ 꺄아~*
의외로(?;) 프리토크가 길고 재밌어서 놀랬습니다. 원래 그다지 아프레코때 앞장서서 활발한 분은 아니신데, 유난히 기분이 좋으신 듯 한 느낌이 팍팍 풍기는게~ 녹음 현장 분위기가 편안하고 또 즐거우셨나보네요^-^
(하긴, 절친하신 노지켄님도 계셨으니까;ㅁ;) 그나저나, 정말 말씀대로 후속작을 기대해봐도 좋을까나요~?